트라이엄프 "대한통운, 감자대금 등 49억여원 지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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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대한통운이 아일랜드 투자회사인 트라이엄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회사 감자대금 등 49억여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당했다.트라이엄프는 동아건설이 파산절차를 밟던 2005년 이 회사에 대한 채권 일체를 국내 채권자들로부터 양도받았고,대한통운은 일부 외화채권에 대한 보증인이었다.
14일 트라이엄프 측은“대한통운은 회사 감자대금 27억여원과 감자 후 잔존주식에 해당하는 2만1116주 주권을 발행해 인도할 의무가 있다”며 소송을 냈다.
대한통운의 트라이엄프에 대한 정리채권 보증채무는 2006년5월 확정돼 이후 대한통운은 출자전환을 위해 외화채권 원금에 대해 출자전환 금액을 계산,같은해 6월 트라이엄프에 99만6139주를 발행했다.그러나 대한통운이 계산한 99만6139주는 대한통운의 정리 계획 및 법률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출자전환 주식수를 계산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트라이엄프는 2008년9월 추가로 9만5528주의 인도를 받을 권리가 있는 주주임을 확인하고 해당 주식의 발행을 구한다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법원은 추가로 5만4696주에 대해 주주의 지위에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2심인 서울고법은 트라이엄프가 기발행된 99만6139주 외에 추가로 3만7189주의 주주임을 확인하고 이 주식에 대해 주주명부상의 명의개서절차를 이행하고 주권을 발행해 인도하라는 판결과 함께 명의개서 및 주권발행과 인도에 대해서는 가집행 선고를 내렸다.이 판결은 대한통운이 상고해 대법원에 계류중이다.
이 과정에서 대한통운은 2009년2월 당시 발행된 모든 주식의 43.22%에 대해 강제 유상소각방식의 감자를 하기로 결정하고 같은해 3월부터 4월까지 대한통운의 모든 주주들로부터 구주권을 제출받아 감자기준일인 같은해 4월21일 모두 소각했다.대한통운은 한달 후 각 주주에게 해당 감자비율에 해당하는 주식에 대해 1주 당 17만1000원의 감자대금을 지급하고 남은 주식에 대해서는 신주권을 발행해 교부했다.이에 따라 트라이엄프는 법원 판결에서 소유권이 있음을 확인받은 3만7189주에 대해 43.22%에 해당하는 1만6073주에 대한 감자대금과 3만7189주에서 1만6073주를 뺀 나머지 주식 2만1116주에 대한 신주권을 교부받을 권리가 있다고 소송을 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14일 트라이엄프 측은“대한통운은 회사 감자대금 27억여원과 감자 후 잔존주식에 해당하는 2만1116주 주권을 발행해 인도할 의무가 있다”며 소송을 냈다.
대한통운의 트라이엄프에 대한 정리채권 보증채무는 2006년5월 확정돼 이후 대한통운은 출자전환을 위해 외화채권 원금에 대해 출자전환 금액을 계산,같은해 6월 트라이엄프에 99만6139주를 발행했다.그러나 대한통운이 계산한 99만6139주는 대한통운의 정리 계획 및 법률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출자전환 주식수를 계산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트라이엄프는 2008년9월 추가로 9만5528주의 인도를 받을 권리가 있는 주주임을 확인하고 해당 주식의 발행을 구한다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법원은 추가로 5만4696주에 대해 주주의 지위에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2심인 서울고법은 트라이엄프가 기발행된 99만6139주 외에 추가로 3만7189주의 주주임을 확인하고 이 주식에 대해 주주명부상의 명의개서절차를 이행하고 주권을 발행해 인도하라는 판결과 함께 명의개서 및 주권발행과 인도에 대해서는 가집행 선고를 내렸다.이 판결은 대한통운이 상고해 대법원에 계류중이다.
이 과정에서 대한통운은 2009년2월 당시 발행된 모든 주식의 43.22%에 대해 강제 유상소각방식의 감자를 하기로 결정하고 같은해 3월부터 4월까지 대한통운의 모든 주주들로부터 구주권을 제출받아 감자기준일인 같은해 4월21일 모두 소각했다.대한통운은 한달 후 각 주주에게 해당 감자비율에 해당하는 주식에 대해 1주 당 17만1000원의 감자대금을 지급하고 남은 주식에 대해서는 신주권을 발행해 교부했다.이에 따라 트라이엄프는 법원 판결에서 소유권이 있음을 확인받은 3만7189주에 대해 43.22%에 해당하는 1만6073주에 대한 감자대금과 3만7189주에서 1만6073주를 뺀 나머지 주식 2만1116주에 대한 신주권을 교부받을 권리가 있다고 소송을 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