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에스 CEO는 최근 미국 시카고의 한 강연에서 "이곳의 음식은 맛있고 여자들도 아름답다"며 "반면 내가 학창시절을 보냈던 영국의 여자들은 매력적이지도 않고 음식은 끔찍하다"고 말했다. 브라질 출신인 그는 영국 워릭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그의 발언이 알려지자 영국 내에서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찰리 프리츠너 워릭대 학생회 여성 대표는 "만약 그가 학교에서 여성을 일종의 기분전환용으로 생각했다면 현재 회사에서는 (여성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매우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런던 버클리호텔의 한 요리사는 그의 발언은 '영국 요리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