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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전시컨벤션 메카로 뜬다] '대구 방문의 해'…내년까지 관광객 200만 유치 '프로젝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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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ㆍ이벤트ㆍ산업자원 활용
    고부가 복합 관광산업 육성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대구입니다. "

    대구시가 의료 교육 비즈니스 등을 목적으로 하는 관광객을 유치하는 MICE(Meeting · Incentives · Convention · Exhibition)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체 관광객 중 순수 관광객 비율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대구를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만들려는 의도다. 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주목적이 축제 · 이벤트 참여인 점을 감안해 고부가가치 복합관광 산업을 키울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세계 3대 스포츠 축제로 꼽히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올해를 '대구 방문의 해'로 정하고 대대적인 관광자원 정비와 다양한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앞으로 2년간 관광객 200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 30만명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2009년에 비해 3배 늘어난 규모다.



    ◆관광 인프라 대대적 확충

    올해 '대구 방문의 해' 사업을 위해 61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국내외에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번 온 관광객에게 '다시 가보고 싶은 대구'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관광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관광객 환대 체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다른 도시에 비해 부족한 쇼핑 · 관광편의시설,관광정보 및 안내시설 등의 대대적인 보강에 들어갔다. 시는 7개의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육로와 인천 · 서울 및 동남아 도시를 잇는 항공로,KTX 등 교통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카지노와 면세점 등 체류형 관광의 필수시설도 갖춘다. 이달 중 3300㎡ 규모의 외국인 전용카지노가 인터불고호텔 별관에서 문을 연다. 126대의 각종 게임기가 설치된다. 전국 16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쇼핑 편의를 위해 경기장과 선수촌 주변에 면세점을 5년간 한시적으로 설치키로 하고 올 상반기 중 문을 열 계획이다. 외국인 전용식당도 들어선다. 각종 숙박시설에서 외국인 전용 메뉴판을 제작 · 배부해 패스트푸드 등 각종 음식을 주문해 먹을 수 있도록 하는 배달 시스템도 마련키로 했다.

    ◆복합관광상품 · 축제 · 이벤트 개발

    엑스코와 대구컨벤션뷰로,컨벤션 관련 업체들의 네트워킹과 기반시설을 활용해 부가가치가 높은 복합관광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다국적기업 회의와 인센티브(포상) 관광단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의료관광 등을 유치하기 위해 해외설명회를 여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관광트렌드를 반영해 대구의 볼거리와 테마체험을 연계한 관광상품도 개발하기로 했다. 대구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 및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중요 이벤트로는 △대구방문의 해를 기념한 제8회 아시아송 페스티벌 △초조대장경 천년기념사업 △독일여행업총회 △한 · 중 · 일 청소년 교육관광 포럼 △문화관광해설사 전국 대회 등이 있다.

    ◆문화상품 · 산업 자원 적극 활용

    시는 대구가 유 · 불 · 선의 중심지라는 점에 착안,문화적 자산을 관광상품화한다는 방침이다. 가야 신라 유교 등 3대 문화권의 중심지라는 점을 중요한 관광 콘셉트로 정했다.

    대구에는 팔공산과 달성토성,대구 읍성 등 주요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다. 유네스코가 공식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10개 중 4개가 대구 인근에 있다. 경주 역사문화유적지구,경주 불국사 · 석굴암,합천해인사 팔만대장경판전,경주양동마을,안동하회마을 등이 대구를 중심으로 1시간 이내 거리에 있다.

    산업자원도 중요한 관광상품으로 활용된다. 섬유 · 패션(대구) 철강(포항) 석유화학 · 자동차(울산) 전자(구미) 기계(창원) 등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단지가 대구에 인접해 있는 만큼 이를 관광자원으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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