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日지진 반사이익 단기 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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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으로 한국 기업이 누릴 `반사이익'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한국투자증권이 14일 진단했다.
김정훈 연구원은 "일본 대지진으로 한국 기업의 수혜를 기대하는 시각도 있지만 전 세계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엔화가 약세를 보인다면 반사이익의 효과가 상쇄될 수 있다.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위험자산을 꺼리는 심리도 뚜렷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우리나라 제품이 일본 제품과 단순한 경쟁재가 아니라 보완재 관계에 있을 때에는 국내에서도 생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