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유산균 음료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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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유산균 음료시장에 진출한다.
롯데칠성은 오는 18일 주주총회를 열고 유산균음료제조업 얼음제조업 통신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생산할 '유산균 음료'는 음료에 유산균을 주입한 것이다. 우유를 장시간 발효한 뒤,다시 몸에 좋은 유산균을 넣는 발효유와는 다른 제품이다. 발효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생산공정도 짧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음료시장이 포화상태여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새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이 정통 발효유가 아닌 유산균 음료를 선택한 것은 생산설비 때문이란 분석이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2009년 한국에 생산설비를 완성하고 발효유 시장에 뛰어든 글로벌 유가공업체 다농도 생산설비 투자에 700억~800억원 가까이 들였다"며 "발효유 생산설비가 없는 롯데칠성이 정통 발효유시장에 진입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10월 롯데삼강에서 인수한 파스퇴르유업과 별개로 유산균 음료를 생산 · 유통할 계획이다. 파스퇴르유업 관계자는 "현재 신제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하지 않았지만 파스퇴르는 발효유를 생산할 것"이라며 "유산균 음료를 만들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의 대부분 제품이 상온음료이지만,냉장주스(델몬트 콜드)도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콜드'의 냉장유통망을 이용하는 동시에 음료업계 1위인 롯데칠성의 막강한 영업력을 발휘한다면 업계가 긴장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웅진식품도 유산균 음료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롯데칠성은 오는 18일 주주총회를 열고 유산균음료제조업 얼음제조업 통신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생산할 '유산균 음료'는 음료에 유산균을 주입한 것이다. 우유를 장시간 발효한 뒤,다시 몸에 좋은 유산균을 넣는 발효유와는 다른 제품이다. 발효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생산공정도 짧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음료시장이 포화상태여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새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이 정통 발효유가 아닌 유산균 음료를 선택한 것은 생산설비 때문이란 분석이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2009년 한국에 생산설비를 완성하고 발효유 시장에 뛰어든 글로벌 유가공업체 다농도 생산설비 투자에 700억~800억원 가까이 들였다"며 "발효유 생산설비가 없는 롯데칠성이 정통 발효유시장에 진입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10월 롯데삼강에서 인수한 파스퇴르유업과 별개로 유산균 음료를 생산 · 유통할 계획이다. 파스퇴르유업 관계자는 "현재 신제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하지 않았지만 파스퇴르는 발효유를 생산할 것"이라며 "유산균 음료를 만들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의 대부분 제품이 상온음료이지만,냉장주스(델몬트 콜드)도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콜드'의 냉장유통망을 이용하는 동시에 음료업계 1위인 롯데칠성의 막강한 영업력을 발휘한다면 업계가 긴장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웅진식품도 유산균 음료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