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근로자나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자기계발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중소기업 · 기간제 등 근로자 단기직무능력향상과정(JUMP)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오는 6월 말까지 4개월 동안 실시한다.

중앙회는 JUMP사업의 인사분야에 영역별 6개 코스(모듈)의 교육과정을 개설해 서울과 부산,대구,대전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매주 토요일에 무료로 교육을 진행한다. 교재 및 식사도 제공한다.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근로자들의 업무 외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개개인의 역량에 맞춰 자율적으로 적합한 과정을 선택 수강하는 고급과정이다.

교육대상은 고용보험법 시행령 제12조에 따른 우선지원대상기업으로 고용보험료를 체납하지 않은 기업이어야 하며 제조업의 경우 500인 이하,광업 · 건설업 · 운수 · 창고 및 통신업 등은 300인 이하,기타 산업은 100인 이하 기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 근로자다.


기간제나 단시간 근로자,파견 근로자,일용 근로자로서 능력개발카드를 발급받은 사람이나 근로계약서로 비정규직 확인이 가능한 사람도 고용보험에 가입해 있으면 교육받을 수 있다. 대기업 기간제 근로자도 교육대상이다.

매 코스별로 수강이 가능하며 회사별 수강인원 제한은 없다. 한 명의 수강생이 해당 교육과정의 모든 코스에 참여할 수도 있다. 중앙회 중소기업인력개발원 홈페이지(www.sbhrdc.re.kr)에서 직접 신청을 하거나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해 직접 제출하면 된다. 중앙회는 1997년 중소기업인력개발원을 설립해 정부기관,공공기관은 물론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선보여 지금까지 교육수강생만 55만명이 넘고 1300여명의 강사진을 보유한 대표적인 교육기관이다.

중앙회는 노동부 재직자 위탁훈련 기관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노동부 지원 중소기업 핵심 직무사업,중소기업 CEO 및 근로자 교육연수,청년인턴 교육,주40시간제 교육 등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기업 특화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앙회는 지난해 핵심 직무능력 향상 사업과 단기 직무능력 향상사업에 참여해 우수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JUMP 사업 중 인사영역은 교육생 설문만족도 1위를 달성할 정도로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중앙회의 JUMP과정은 중소기업 현장 직무에 충실한 '중소기업형 맞춤설계'라는 점이 특징이다.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례들에 대한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둔다. 교육 후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중앙회는 교육생이 훈련로드맵에 따라 기초에서 심화까지 6개의 인사과정 코스를 단계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수도권에 비해 교육기회가 적은 지방의 교육생들을 위해 교육 개설 지방에는 모든 코스가 개설되도록 프로그램을 짰다.

중앙회의 단기 직무능력 향상과정인 인사영역은 인사 · 직무관리 트렌드,직무중심 인사관리,인재확보와 배치 및 교육훈련,성과를 위한 인사평가제도,노무관리,인사노무 관련 법률 등 6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중앙회 JUMP 교육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인재 교육은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요건"이라며 "다양한 기업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노하우를 살려 교육생들에게 최상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인력개발원은 중소기업 인재양성을 위해 1997년 설립된 기관으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