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래 조달청장, LED 조명기구 생산 (주)파인테크닉스 공장 현장 방문


노대래 조달청장은 최근 유가상승으로 에너지 위기극복 문제가 현안인 가운데 11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소재 LED조명기구, 램프 등 생산업체인 (주)파인테크닉스 공장을 현장 방문했다.<사진>



파인테크닉스(회장 홍성천)은 연간 50억원 상당의 LED조명기구 등을 납품하고 연 매출액이 260억원인 중견 조달업체다.

노 조달청장은 회사측의 친환경 에너지 절약제품인 LED조명기구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 노력 및 해외수출 현황을 듣고, 제조공정과 품질관리시설을 둘러봤다. 이어 원자재의 원가비중과 인상속도, 이윤율 변화동향 등을 점검했다.

노 청장은 이 자리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이럴때 원가절감을 통해 살아남은 기업은 위기후에 오히려 경쟁력이 강화된다” 며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LED는 에너지 절약 효과가 뛰어나지만 가격이 높아 민간부문의 수요창출이 뒤지고, 결과적으로 에너지 절약효과가 반감된다”고 지적하고 “공공수요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민간에서 믿고 사줄 수 있도록 품질보증시스템을 잘 갖춰 줄 것”을 주문했다.

또 “LED조명기구는 수명이 3만시간 이상이지만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지못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려면 공공부문에서 품질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파인테크닉스 홍성천 회장은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중국 대만 등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고 수출을 확대하려면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