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관심이 높아진 상품 시장에 투자하는 방법이 쉽고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구리와 콩 선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가 상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삼성자산운용이 15일 구리선물ETF와 콩선물ETF를 상장합니다. 국내에 금과 원유를 제외하고 특정 원자재와 단일 농산물 품목 선물에 투자하는 ETF는 이이번이 처음입니다. S&P가 제공하는 구리와 콩 선물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로, 구리선물은 뉴욕상품거래소에 콩 선물은 시카고상품 거래소에 상장된 최근 월물 가격을 추적하는 상품선물 지수를 사용합니다. 김두남 삼성자산운용 ETF 운용팀장 “구리 같은 경우는 산업 금속 중에 가장 대표적인 상품이다. 비철금속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의 영향으로 구리는 지난 1년간 30%의 가격 급등이 나왔습니다. 콩 선물ETF의 경우 가격 급등 가능성과 함께 현물과 선물간 투자 수익 괴리차가 적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김두남 삼성자산운용 ETF 운용팀장 “보통 WTI 에너지에 투자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수익률과 선물과 룰 어버에 따른 투자수익의 괴리가 크다. 2009년 같은 경우 유가가 77%나 급등했지만 선물은 룰 오버 등 영향으로 7% 수익밖에 수익이 안났다.” 콩 가격은 최근 50% 가량 급등했고 선물과 현물의 상승률 차이는 1%p에 불과합니다.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상품관련 ETF는 모두 4종목. 금과 원유 또는 원자재 펀드들의 형태로 이미 시장에 출시돼 있지만 사고팔기가 자유로운 ETF 형태로 속속 출시돼며 투자자들의 상품시장 투자의 길이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