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 '대지진' 충격 흡수…"지진 영향 제한적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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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진에 급락했던 엔화 가치가 애초 수준을 돌아왔다.
11일 국제 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가치는 지진 소식 직후 큰 폭으로 떨어졌다가 오버슈팅(과매도 인식)에 빠르게 가치를 회복하며, 오후 5시 30분 미 달러화 대비 현재 82.77엔까지 떨어졌다.
엔화는 이날 강진 직후 오후 4시께까지 16개 주요 통화대비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한때 83.30엔까지 치솟으며 지난달 2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엔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튀어올랐던 부분이 크다"며 "강진 소식이 엔화 약세 재료임은 맞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가 나오기까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엔화는 미 달러화, 스위스프랑과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거래되며, 자국 내 펀더멘털(경제 기반 여건)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통화 중 하나로 꼽힌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11일 국제 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가치는 지진 소식 직후 큰 폭으로 떨어졌다가 오버슈팅(과매도 인식)에 빠르게 가치를 회복하며, 오후 5시 30분 미 달러화 대비 현재 82.77엔까지 떨어졌다.
엔화는 이날 강진 직후 오후 4시께까지 16개 주요 통화대비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한때 83.30엔까지 치솟으며 지난달 2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엔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튀어올랐던 부분이 크다"며 "강진 소식이 엔화 약세 재료임은 맞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가 나오기까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엔화는 미 달러화, 스위스프랑과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거래되며, 자국 내 펀더멘털(경제 기반 여건)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통화 중 하나로 꼽힌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