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게임법 개정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던 게임주들이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게임법 개정이란 재료가 소멸되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11일 오전 9시46분 현재 컴투스는 전날보다 4.71% 하락한 1만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컴투스는 최근 이틀간 약 17% 급등했다. 게임빌이 2.23% 하락하는 것을 비롯, 위메이드(2.17%) JCE(1.35%) 엠게임(1.91%) 엔씨소프트(1.79%)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장우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오픈마켓 게임에 한해 사전심의를 폐지하는 게임법 수정안이 통과되면서 게임주에 대한 긍정적인 모멘텀이 형성됐다"면서도 "그동안 게임법 개정 기대감이란 재료로 급등한 만큼 재료 소멸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소년보호법인 '셧다운제'에 대한 통과는 4월로 연기되면서 일부 불확실성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