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1일 인플레이션 압력과 금리인상은 증시 방향성을 논하게 만드는 요인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은 서서히 안정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서동필 연구원은 "전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이미 기정사실화 되어 있었던 것"이라며 "주식시장이 금리 인상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나쁜 일도 아니었다"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물가 상승이 큰 틀에서 주식시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물가 또한 이와 비슷하다"고 판단했다.

물가와 금리인상이라는 요인이 주식시장의 방향을 바꿀만한 요인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방향성이 불투명하지만 궁극적으로 펀더멘털(기초체력)로 관심을 돌리게 되면 시장은 지금보다 안정될 것"이라며 "이에 초점을 두고 주식을 사들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