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1일 LG전자에 대해 옵티머스2X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과 관련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0만7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종완 연구원은 "LG전자는 옵티머스2X의 판매호조로 휴대폰 부분의 안정이 예상된다"며 "현재 주가 수준에서 적극 매수 권고한다"고 전했다.

LG전자가 지난 1월 말 SK텔레콤을 통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 세계 최초 1㎓ 듀얼코어 스마트폰‘옵티머스2X’를 출시햇따. 출시 40일만에 출하량 기준 국내 판매대수가 2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옵티머스2X는 평균판가가 400달러를 넘어, 기존제품보다 단가가 높다. 또 SKT만을 통한 판매 실적이기에 보다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이같은 판매 호조세가 남은 1분기 동안 지속되어 옵티머스2X 분기 글로벌 판매량이 70만대를 초과할 경우 휴대폰 부문의 실적 개선이 빠르게 이루어진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LG전자를 포함한 IT섹터 주가에 대한 기대감은 최근 매우 낮은 상태"라며 "이번 옵티머스 2X의 인상적인 판매실적은 LG전자의 스마트폰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해 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