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1일 자동차 램프 업체 에스엘에 대해 GM그룹 납품 등을 계기로 글로벌 부품업체로 도약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하고 분석을 개시했다.

김병관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엘의 GM 그룹과 중국 완성차메이커(OE)에 대한 납품 확대는 주가에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스엘은 올해 미국 신규 램프공장 가동으로 GM 북미 대상 헤드램프 납품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중국 OE 납품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현대·기아차의 해외공장 생산 확대로 인한 수혜도 계속될 것으로 봤다.

현대기아차의 미국·유럽 공장 생산 확대로 에스엘의 관련 지역 자회사들은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에스엘의 가는 2월 초 대비 약 18% 상승했으나 아직도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7.4 배 수준"이라며 "성장 가능성을 감안했을 때 현재 가격은 여전히 매력적인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