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SK텔레콤에 대해 '아이폰4' 도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이 전날부터 아이폰4 예약 가입을 시작했고, 오는 16일부터 본격 출시할 예정"이라며 "예약 개시 3시간만에 제품을 우선 받을 수 있는 기존 우대고객 1만명의 예약이 마감되는 등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아이폰 가입자가 부담하는 단말기 가격은 KT보다 비싸지만 기존 76개 애플 대리점은 물론 32개 SK텔레콤 대리점에서 부분수리를 하는 등 사후서비스를 강화했고, T map과 T멤버십 등 킬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그는 "SK텔레콤은 아이폰 도입으로 마케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특히 컨텐츠 경쟁력 우위를 유지해 가입자 유치에도 도움이 되고 관련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