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성향 높은 증권주 노려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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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대신·한국금융 등 유망
12월결산 법인들이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2010회계연도 배당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작년 말에 12월 결산법인에 대한 배당투자 기회를 놓친 투자자들은 3월 결산법인인 증권주에 주목하는 것도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의 배당금을 받으려면 이달 31일 기준으로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주식을 매수한 후 결제까지 이틀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늦어도 29일까지는 주식을 사야 한다.
3월 결산법인 중 전통적인 고배당주로 꼽히는 종목은 증권주다. 김지영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증권사들의 2010년 실적은 회사별로 차별화될 것이고,일부 회사들은 향후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배당을 유보할 수도 있다"면서도 "최근 몇 년간 배당을 안정적으로 실시해온 증권사들은 배당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과거 배당성향을 토대로 주요 증권사들의 올해 배당액을 추정한 결과 배당투자 유망주로 대신증권(보통주,우선주) 한국금융지주(우선주) 대우증권(우선주) 우리투자증권(우선주) 등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보통주와 우선주2는 각각 1100원,우선주는 1150원을 배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9일 종가를 기준으로 하면 우선주와 우선주2의 배당수익률(배당금/현재주가)은 11%대에 달한다.
한국금융지주우선주의 경우 배당금이 762원으로 배당수익률은 5.5%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밖에 대우증권우선주 우리투자증권우선주 등도 현재 주가 수준에서 투자하면 배당으로만 4~5%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김 연구위원은 "배당투자를 할때는 배당수익률도 중요하지만 향후 주가 전망도 고려해야 한다"며 "가급적 거래량이 많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10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의 배당금을 받으려면 이달 31일 기준으로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주식을 매수한 후 결제까지 이틀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늦어도 29일까지는 주식을 사야 한다.
3월 결산법인 중 전통적인 고배당주로 꼽히는 종목은 증권주다. 김지영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증권사들의 2010년 실적은 회사별로 차별화될 것이고,일부 회사들은 향후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배당을 유보할 수도 있다"면서도 "최근 몇 년간 배당을 안정적으로 실시해온 증권사들은 배당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과거 배당성향을 토대로 주요 증권사들의 올해 배당액을 추정한 결과 배당투자 유망주로 대신증권(보통주,우선주) 한국금융지주(우선주) 대우증권(우선주) 우리투자증권(우선주) 등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보통주와 우선주2는 각각 1100원,우선주는 1150원을 배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9일 종가를 기준으로 하면 우선주와 우선주2의 배당수익률(배당금/현재주가)은 11%대에 달한다.
한국금융지주우선주의 경우 배당금이 762원으로 배당수익률은 5.5%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밖에 대우증권우선주 우리투자증권우선주 등도 현재 주가 수준에서 투자하면 배당으로만 4~5%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김 연구위원은 "배당투자를 할때는 배당수익률도 중요하지만 향후 주가 전망도 고려해야 한다"며 "가급적 거래량이 많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