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 이후 외국인 매물 증가로 낙폭이 확대되며 장중 1980선 아래로 내려갔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17.07포인트(-0.85%) 내린 1984.4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금통위 금리 결정과 선물옵션 동시만기를 맞아 약세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 매도로 낙폭이 확대됐다. 한은 금통위가 금리를 인상하면서 1990선에서 낙폭인 진정됐으나 다시 외국인 매물이 늘어나며 한때 1979.36까지 밀리기도 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연 3.00%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이 150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도 62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프로그램매매도 70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 통신 건설 등이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하는 가운데 전기전자 은행 운송장비 금융업 등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