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개발된 LED 무영등(그림자를 최소화하는 조명등)이 세계 무대로 진출한다.

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중외메디칼은 지난해 국내 시장에 선보인 LED무영등 ‘허니룩스 LED’가 유럽 CE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기술로 개발된 LED 무영등이 유럽 시장에서 공식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니룩스 LED는 지난해 출시된 이후 뛰어난 무영효과와 가격경쟁력으로 국내 의료기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JW중외메디칼은 이번 인증을 통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JW중외메디칼 관계자는 "이번 CE인증으로 LED무영등의 세계적인 품질과 성능을 입증받게 됐다"며 "앞으로 미국 FDA 인증을 추진하는 등 디지털엑스레이, 인큐베이터에 이어 허니룩스LED를 대표 수출 품목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JW중외메디칼은 오는 4월 개최되는 중국의료기기전시회 참가를 시작으로 해외박람회를 통한 제품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허니룩스 LED는 병원 수술실에서 생길 수 있는 그림자를 최소화하는 제품이다. 할로겐 제품과 달리 전면부 발열현상이 거의 없어 장기가 건조해지는 현상을 방지해 준다. 다양한 수술 환경에 맞게 색 조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