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 페르손 전 스웨덴 총리는 유럽에 2차 재정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중동 사태까지 장기화될 경우 이같은 상황이 빠른 속도로 악화될 수 있다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요란 페르손 전 스웨덴 총리는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해 1차적인 주요 위기만 간신히 피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빠르게 증가하는 부채와 금리 인상 분위기 등으로 2차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요란 페르손 스웨덴 전 총리 "인플레이션 조짐이 보이고 있고 금리가 인상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중앙은행이 인플레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 텐데 그렇게 되면 2차적인 유럽 재정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특히 1차 위기와 달리 영국 프랑스 등 경제 대국이 재정위기를 겪게 된다면 유럽연합 안에서도 통제가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유럽의 자산들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나와있는 점과 중동과 북아프리카 사태 마무리 후 유럽 근접 국가들이 얻을 수혜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밖에도 페르손 전 총리는 성공한 복지국가의 모델도 제시했습니다. 요란 페르손 스웨덴 전 총리 "스웨덴의 복지 모델을 지탱해주는 것은 매우 높은 과세율입니다. 또 복지모델이 영구적으로 개혁이 되고 주어진 상황에 따라 적응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서방 지도자 가운데 북한전문가로 꼽히는 페르손 전 총리는 남북문제에 대해서는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요란 페르손 스웨덴 전 총리 "저는 무엇보다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남한과 북한은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 반드시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군사적인 해결책은 북한 뿐만아니라 남한에게도 큰 재앙이 될 것이며 민주사회에서 결코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