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G20 새 질서 제시할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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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와 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는 '2011 세계 경제 · 금융 컨퍼런스'가 어제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됐다. 요란 페르손 전 스웨덴 총리와 윌리엄 도널드슨 미국 대통령 경제회복자문위원회 위원 등 내로라 하는 글로벌 리더들이 모여 오늘까지 G20(주요 20개국) 시대 세계경제의 재편 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컨퍼런스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석자들의 격이 높아지고 의미있는 정책 대안들이 제시됨으로써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 경제는 G20 국가들의 정책 협조로 위기국면을 벗어났지만 앞날은 불투명하다. 선진국과 신흥국의 경상수지 불균형을 해소하면서 환율전쟁을 피하기 위한 정책 공조가 유지될지도 의문이다. 게다가 리비아 등 북아프리카의 민주화 시위로 치솟기 시작한 유가는 세계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우리는 이 같은 외부 환경 변화에다 복지 논쟁 등으로 내부 갈등마저 고조돼 경제의 순항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점에서 어제 페르손 전 총리가 '유럽의 부채위기와 유럽경제의 미래'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 덩치가 큰 국가들의 부채가 유럽경제를 또 다른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는 뇌관이라고 경고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재정건전화가 시급한 우리 정부가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다.
주요 연사들은 한국이 인플레 대응에 적극 나설 것도 주문했다. 도널드슨 위원은 "식량과 에너지 가격 상승에 주목하고 있는 동안 다른 부문에서도 광범위하게 물가가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대처가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환율이나 금리 등 거시정책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엔 '중국 화폐의 세계화와 아시아 경제 미래''금융시장 안정성''격변기 아시아와 신흥시장 투자' 등 글로벌 자본시장의 동향과 과제 등을 주제로 한 특별 세션도 마련돼 있다.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일본 아오야마가쿠인대 교수,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그룹 회장 등이 제시할 자본시장의 미래는 세계 경제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나온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책 대안 등을 면밀히 검토해 반영할 게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채택해야 할 것이다.
세계 경제는 G20 국가들의 정책 협조로 위기국면을 벗어났지만 앞날은 불투명하다. 선진국과 신흥국의 경상수지 불균형을 해소하면서 환율전쟁을 피하기 위한 정책 공조가 유지될지도 의문이다. 게다가 리비아 등 북아프리카의 민주화 시위로 치솟기 시작한 유가는 세계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우리는 이 같은 외부 환경 변화에다 복지 논쟁 등으로 내부 갈등마저 고조돼 경제의 순항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점에서 어제 페르손 전 총리가 '유럽의 부채위기와 유럽경제의 미래'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 덩치가 큰 국가들의 부채가 유럽경제를 또 다른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는 뇌관이라고 경고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재정건전화가 시급한 우리 정부가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다.
주요 연사들은 한국이 인플레 대응에 적극 나설 것도 주문했다. 도널드슨 위원은 "식량과 에너지 가격 상승에 주목하고 있는 동안 다른 부문에서도 광범위하게 물가가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대처가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환율이나 금리 등 거시정책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엔 '중국 화폐의 세계화와 아시아 경제 미래''금융시장 안정성''격변기 아시아와 신흥시장 투자' 등 글로벌 자본시장의 동향과 과제 등을 주제로 한 특별 세션도 마련돼 있다.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일본 아오야마가쿠인대 교수,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그룹 회장 등이 제시할 자본시장의 미래는 세계 경제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나온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책 대안 등을 면밀히 검토해 반영할 게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채택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