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일진그룹 계열사인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대표 고석빈)이 초음파 치료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은 신약개발 및 치료연구를 위한 전(前)임상 동물실험용 소형 초음파치료기(HIFU)를 개발,올 4분기부터 양산한다고 7일 발표했다.

초음파를 이용한 전임상단계 동물용 초음파 기기는 연구소용으로 개발된 적은 있었지만 시판용으로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특히 이 기기는 인체의 질병 발생부위에 약물을 전달,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드러그 딜리버리(drug delivery)’ 연구용 전문 의료장비로 향후 신약 개발연구에 많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은 이달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11)’를 시작으로 이 기기를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고석빈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전임상 동물실험용 초음파기기는 신약개발과 암 표적치료를 연구하는 제약사,임상연구센터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2014년까지 강력집속초음파를 이용한 인체용 암 치료기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