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수세 등에 힘입어 동반 상승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49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0.82%(1500원) 오른 1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도 1.60%(1000원) 상승한 6만35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는 골드만삭스, C.L.S.A 등 외국계 증권사가, 기아차의 경우 모건스탠리가 매수창구 상위에 올라있다.
증권업계에선 현대차그룹의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형실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1∼2월 글로벌 자동차 판매 실적이 꾸준히 유지되면서 현대차그룹의 질적성장을 미국시장에서 숫자로 재차 확인하는 중"이라며 최근 토요타 리콜 사태가 다시 부각되는 등 경쟁사 품질문제가 지속되고 있고, 환율도 현대차그룹에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대건설 지분 인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