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두표 제주방송 회장이 중앙일보에 복귀합니다. 중앙일보는 (6일) "홍 회장이 내일(7일) 중앙일보 방송담당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의 홍 회장은 1961년 문화공보부 방송요원 공채 1기로 방송계에 입문해 KBS TV 창립요원으로 활동했으며 TBC(동양방송) 도쿄특파원, 편성국장을 거쳐 1979년 중앙일보 방송담당 사장을 역임했습니다. 이후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담배인삼공사 사장, 중앙일보 사장, KBS 사장을 지낸 바 있습니다. 2002년부터는 제주방송 회장을 맡아오다 지난 5일 공식 사임하고 상임 고문으로 물러앉았습니다. 중앙일보 관계자는 "홍 회장은 50년간 방송계에 몸담아온 한국 방송의 산 증인"이며 "1980년 신군부에 의해 강제 통폐합된 TBC의 마지막 사장이었던 그가 중앙일보의 종합편성채널 jTBC의 설립을 총괄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