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1.03.05 12:21
수정2011.03.05 12:21
국내 증시의 조정이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로 나흘째 자금이 순유입됐다.
하지만,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자금 이탈이 지속됐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1천266억원이 순유입됐다.
지난달 25일 347억원, 같은 달 28일 976억원, 이달 2일 1천344억원에 이어 나흘째 순유입을 이어갔다.
ETF를 포함하면 2천8억원 순증했다.
이는 코스피가 중동 정정불안 등 국내외 악재 탓에 잇따라 조정을 받으며 1,920선까지 주저앉자 이를 저가로 인식하고 펀드에 새로 가입한 투자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금 동향 집계에는 하루(1거래일) 시차가 있어 3일 기준 자금 흐름은 증시가 급락했던 2일 장중 펀드 투자자들의 반응을 반영한 것이다.
같은 날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153억원이 순유출돼 40거래일 연속 자금이 이탈했다.
채권형펀드에서도 3천151억원이 순유출됐지만,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로 2조4천579억원이 들어오면서 펀드 전체로는 2조1천357억원이 순유입됐다.
주식형펀드의 순자산(가입금액+운용수익금액) 총액은 99조8천326억원으로 2조605원 증가하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도 299조2천304억원으로 4조4천176억원 늘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