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비상금 역할을 하는 외환보유액이 3000억달러에 근접했다. 한 달 만에 사상 최대 기록도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전달보다 17억1000만달러 늘어난 297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외환보유액은 2007년 말 2600억달러에서 2008년 말 2000억달러로 떨어졌다가 2009년 말 2700억달러,2010년 말 2900억달러 등으로 계속 늘고 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1월 말 세계 6위였으나 2월 말에는 브라질에 밀려 7위로 한 단계 내려섰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