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선박 확충, 올 1조3000억 투자"…김영민 사장 한경 BIZ Insight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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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이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1조30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네트워크와 선박 보유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은 3일 한국경제신문 금요섹션 BIZ Insight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시황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지만,글로벌 시장에서 승기를 잡아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선 해외 거점을 확충하기 위해 올 상반기 베트남 탄깡 카이멥항에 2단계 전용 터미널을 개장한다. 또 미국 서부지역 외에 동부지역에도 전용 터미널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진해운은 현재 미국 서안에 3개의 전용 터미널을 비롯해 일본 2개,벨기에,스페인,대만에 1개씩 등 세계 주요 항만에 모두 13개의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선대 확장과 관련해서는 올해 1만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과 8600TEU급 컨테이너선을 4척씩 인도받을 예정이다. 김 사장은 올 해운 시황에 대해 "선복 공급은 6~8%,물동량은 8~10%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하지만 유럽 금융위기와 중동 정세 불안,유가 상승,환율 등 변수가 많아 시나리오 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은 3일 한국경제신문 금요섹션 BIZ Insight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시황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지만,글로벌 시장에서 승기를 잡아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선 해외 거점을 확충하기 위해 올 상반기 베트남 탄깡 카이멥항에 2단계 전용 터미널을 개장한다. 또 미국 서부지역 외에 동부지역에도 전용 터미널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진해운은 현재 미국 서안에 3개의 전용 터미널을 비롯해 일본 2개,벨기에,스페인,대만에 1개씩 등 세계 주요 항만에 모두 13개의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선대 확장과 관련해서는 올해 1만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과 8600TEU급 컨테이너선을 4척씩 인도받을 예정이다. 김 사장은 올 해운 시황에 대해 "선복 공급은 6~8%,물동량은 8~10%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하지만 유럽 금융위기와 중동 정세 불안,유가 상승,환율 등 변수가 많아 시나리오 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