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전략운용팀을 본부로 격상하고 한상수 전 마이에셋자산운용 자산운용본부장을 영입했다. 최근 시장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압축펀드 및 테마펀드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자산운용은 3일 한상수 전 마이애셋자산운용 자산운용본부장을 전략운용본부장으로 신규 선임한다고 밝혔다.

기존 주식운용본부 내 전략운용팀을 본부로 격상하고 임원급 본부장을 영입한 것이다.

전략운용본부는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압축펀드나 특정 섹터나 주제에 투자하는 테마펀드 운용을 담당하게 된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최근 압축펀드와 테마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고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이를 강화하는 전략에서 한 본부장을 신규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 본부장은 대한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팀장과 동양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마이애셋자산운용에서 2008년 9월부터 '마이트리플스타'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해왔다.

마이트리플스타 펀드는 제로인 기준 최근 2년 수익률이 172.52%에 달해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84.70%)을 두배 이상 웃돌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