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적격성-외환銀 매각' 병행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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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16일 회의서 동시 처리
정부가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하면서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여부에 대해서도 함께 처리하기로 해 주목된다.
2일 금융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6일 금융위원회에서 2개 안건을 동시에 처리할 방침이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두 사안에 대해 한꺼번에 결론을 지어야 외환은행 매각 건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하는 것이 무리가 없다고 보고 승인을 내줄 방침이다. 관심은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사들인 것이 적법하느냐 여부다. 론스타는 2003년 외환은행을 인수한 후 줄곧 금융회사 대주주 자격이 없다는 논란에 시달려 왔다.
엄격히 말해 론스타가 그동안 외환은행의 대주주 자격이 있었느냐 여부는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와 직접 관련은 없다. 하지만 외국자본의 투자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와 외환은행 노조의 반발 등을 고려해 이제는 매듭을 지어야 한다는 게 금융감독 당국의 판단이다. "이번에 마무리를 짓지 못하면 나중에 두고두고 승인 과정에 하자가 있다는 논란에 시달릴 수 있다"(금융감독 당국 관계자)는 얘기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2일 금융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6일 금융위원회에서 2개 안건을 동시에 처리할 방침이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두 사안에 대해 한꺼번에 결론을 지어야 외환은행 매각 건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하는 것이 무리가 없다고 보고 승인을 내줄 방침이다. 관심은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사들인 것이 적법하느냐 여부다. 론스타는 2003년 외환은행을 인수한 후 줄곧 금융회사 대주주 자격이 없다는 논란에 시달려 왔다.
엄격히 말해 론스타가 그동안 외환은행의 대주주 자격이 있었느냐 여부는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와 직접 관련은 없다. 하지만 외국자본의 투자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와 외환은행 노조의 반발 등을 고려해 이제는 매듭을 지어야 한다는 게 금융감독 당국의 판단이다. "이번에 마무리를 짓지 못하면 나중에 두고두고 승인 과정에 하자가 있다는 논란에 시달릴 수 있다"(금융감독 당국 관계자)는 얘기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