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리비아 사태 악화와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장중 연저점을 경신하는 등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2포인트(-0.09%) 내린 1937.5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리비아 사태 장기화 전망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증시 급락으로 16.92포인트(-0.87%) 내린 1922.38로 출발하며 하루만에 장중 기준 연저점을 하회했다. 이후 투신을 비롯한 기관 매수로 낙폭을 줄여 일시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대외 악재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약보합권 흐름을 이어가며 1930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360억원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째 매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개인도 36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이 95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를 보이며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39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중동 수주 감소 우려로 건설업이 2% 이상 하락하는 것을 비롯해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의료정밀 보험 화학 등이 소폭 오르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