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49일'로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정일우가 성숙미가 더해진 남자가 돼 돌아왔다.

정일우는 '49일'에서 미리 예정돼 있는 인간들의 사망 일정에 따라 사망 현장에서 막 육신을 떠난 영혼들을 사후 세계로 넘겨주는 스케줄러 송이수 역할을 맡아 현재 촬영에 한창이다.

최근 공개된 '49일' 촬영장 사진 속의 정일우의 모습에서 그 동안 정일우를 대신했던 '미소년'의 느낌대신 보다 성숙해지고 강렬한 '남자의 향기'가 물씬 풍겨나고 있다.

특히 정일우는 다소 거친 느낌의 갈색 웨이브 헤어 스타일과 모던하고 매니시한 스타일이 돋보이는 의상 등으로 한층 남성다운 매력을 잘 표현하고 있다.

마치 화보 촬영을 하다 금방이라도 뛰쳐 나온 듯한 정일우의 스타일은 극 중 아이돌 스타 같은 송이수의 캐릭터가 얼마나 패셔너블 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 정일우는 남자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케이프 코트를 입고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내는 등 드라마 촬영이 시작되고 줄곧 다양한 의상과 소품 등으로 매번 색다른 스타일을 선보이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정일우가 촬영 중에 착용하고 나왔던 헤드폰은 벌써부터 '정일우 헤드폰'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어 드라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극 중에서의 정일우의 패션에 대한 시청자와 네티즌의 관심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9년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 이후 1년 6개월만에 한층 남자다운 강렬한 눈빛을 지니고 나타난 정일우의 복귀작 '49일'은 '싸인' 후속으로 오는 1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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