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일 파트론에 대해 올해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민영 연구원은 "파트론은 2009년 이후 정체됐지만, 올해에는 성장의 재도약을 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는 해"라며 "올해 매출액은 3526억원으로 전년대비 51.6% 증가하고 주당순이익(EPS)은 54.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파트론은 카메라모듈과 안테나 등 캐시카우 사업의 안정적 실적을 확보했다는 것. 여기에 광마우스가 신규 성장의 모멘텀으로 부상된다는 예상이다.

지난 수년간 시장의 화두였던 광마우스는 드디어 올해 2월부터 최대 고객사로부터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한다는 판단이다.

파트론은 올해 광마우스와 센서 제품 등 고수익성 사업의 신규 매출로 영업이익이 485억원에 달해 전녀대비 33.8% 증가한다는 추정이다. 광마우스는 1000만대 이상의 출하로 248억원의 매출이 발생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파트론의 주가는 실적에대한 우려로 최근 세달간 2만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횡보세를 보여왔다"며 "그러나 2011년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점진적인 주가 상승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