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일 환인제약에 대해 유가 급등 등 경제 변수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강소주식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유가 급등,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불안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거시적인 경제변수에 영향을 덜 받는 환인제약 같은 강소기업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환인제약은 우울증치료제, 치매치료제 등 정신신경용약 전문 제약업체다.

김 애널리스트는 성장잠재력과 진입장벽이 높은 정신신경용약이 전체 매출액의 73.4%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신신경용제시장은 경기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전문병원 등 병원급 이상의 매출비중이 높아 의원급 리베이트성 판촉비 지출 통제에 따른 영업위축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 7일 한국산도스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중장기 외형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에는 GSK와 화이자 대형신약의 퍼스트제네릭 등 3개의 정신과제제 제네릭과 5개의 여타 전문의약품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신제품 출시가 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순현금 및 일동제약 주식가치 등 환인제약의 처분 가능한 현금성 자산가치가 948억원으로 시가총액의 74.7%에 달해 가격 매력도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