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증시에 이어 지난달 코스피에 2차 상장한 섬유제조업체 중국고섬이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차별화 폴리에스터 섬유전문기업 중국고섬(대표 챠오상빈)은 지난 2010년 매출액 19억3천301만 위안(한화 약 3천334억 원), 영업이익 5억6천462만 위안(한화 약 973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7%, 4.6% 상승한 사상 최대 실적으로 중국 내수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면사 가격 폭등으로 천연섬유의 기능을 지닌 합성섬유에 대한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중국고섬은 2011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15% 상승한 22억2천만 위안(한화 약 3천8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챠오샹빈 중국고섬 대표는 "올해 말 화상프로젝트의 일환인 연간 40만톤 규모의 PET Chip 생산라인이 일부 준공돼 시운전에 들어가 중국고섬의 성장세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록기자 rok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