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8일 3월 중동 소요는 리비아 사태를 정점으로 진정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피 예상밴드로 1900~2100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학균 투자전략팀장은 "2월에 나타났던 유가 급등세는 3월 진정될 것"이라며 "리비아에서 나타나고 있는 소요 사태는 다른 주요 산유국들로 파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04~2008년 유가 급등 국면에서 주요 산유국들의 생산 능력이 크게 늘어났다는 점도 유가 급등세의 진정을 예상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라고 진단했다.

김 팀장은 "2010년 1월과 5월 남유럽 재정 위기 국면에서 경험했던 것처럼 강세장에서도 10%내외의 중간 조정은 나타날 수 있다"며 "2월에 경험했던 조정도 통상적인 강세장 조정 이상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월말 현재 주식시장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를 밑돌고 있는데 지금은 밸류에이션을 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3월 탑픽으로는 방어적 종목보다는 성장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제시했다. 최선호종목으로는 △성우하이텍엔씨소프트주성엔지니어링LG화학SK이노베이션오리온서울반도체고려아연현대중공업LG디스플레이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