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아시아나항공이 다음 달 29일부터 인천~이스탄불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고 27일 발표했다. 현재 이 노선은 대한항공이 주 4회,터키항공이 주 6회를 각각 운항 중이다. 우리나라는 1979년 터키와의 항공협정을 통해 국적항공사로는 대한항공만 취항했지만 2009년 항공회담에서 운항 횟수 확대에 합의한 바 있다. 작년 한 해 이 노선 탑승률은 대한항공이 75.5%,터키항공이 87.1%를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시아나가 취항하면 공급 좌석 확대로 우리 국민의 이스탄불여행이 편해지고 이스탄불을 경유한 유럽행 승객도 유치할 수 있어 국적사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