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내분 수습을 위해 재일교포 주주들을 면담하고 돌아왔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공항에서 만나봤습니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내정자가 밝은 얼굴로 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 내정자는 재일교포 주주들로부터 확실한 신임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내정자 "신한금융그룹이 하루 빨리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게 교포주주들의 창업이념을 계승하는 것이고 이제는 잘 돼야 한다는 공동의 목적이 있기 때문에 교포주주들도 열심히 협조하겠다면서 잘 해달라는 당부 말씀이 주종이었습니다." 한동우 내정자는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취임 후 적절한 대국민 사과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있을 인사에 대한 원칙도 분명히 했습니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내정자 "편가르기 인사는 없을 겁니다. 적재적소에 어떤 사람이 적합하고 그 사람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회사로 끌고 갈 것입니다." 특히 계열사 사장단의 재신임을 묻기 위한 일괄사표를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본인이 회사 사정을 잘 아는 만큼 당분간 지주사 사장을 선임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외형확대를 위해 올해 M&A에 나설 것이란 일부 관측에 대해 한 내정자는 자금여력상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