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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애, 모피입고 화려한 선상파티…'럭셔리한 원조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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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희애와 장혁이 부산 광안대교의 야경 속에서 선상파티 장면을 찍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 SBS 월화미니시리즈 '마이더스'의 주인공 김희애와 장혁이 부산 광안대교 야경속에서 선상파티 장면을 촬영했다.

    이날 촬영은 드라마 4회 엔딩과 5회 초반부에 그려지는 수영만 요트장 주변과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요트에서 열린 선상파티 장면으로 진행됐다.

    상념에 잠겨있는 도현(장혁 분)에게 드레스와 모피 코트를 걸친 인혜(김희애 분)가 삼페인 잔을 든 채 다가와 묘한 미소띤 얼굴로 도현을 바라보는 장면이다.

    특히 이날 김희애는 블랙 롱드레스에 붉은빛이 감도는 화려한 모피코트를 입어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발산했다.

    요트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김희애는 "평소 TV광고에서 접한 요트에서 와인을 들고 촬영하는 장면이 참 멋있어 보인다는 생각을 했지만 장시간의 촬영에 실제로 이렇게 춥고 어려울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6시간여 동안 진행된 요트촬영에서 제법 포근한 영상5도의 날씨였지만 세찬 바다바람을 장시간 쐬고 파도로 인해 계속 흔들리는 요트에서의 연기는 쉽지 않았다.

    감독의 큐사인이 떨어지자 장혁 쪽으로 다가오던 김희애는 파도에 균형을 잃어 수차례 NG를 내기도 했다.

    한편, 촬영장에서 만난 김희애씨에게 22일 첫 방송된 1회 방송에 대한 이야기를 건네자 "어제 방송을 연기자가 아닌 시청자의 입장으로 보면서 이 드라마 정말 잘만들었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다. 한국 드라마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에 새삼 놀랬고 앞으로 기대된다"라고 첫 방송 시청 소감을 밝혔다.

    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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