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규모로 급성장한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을 놓고 한국과 중국의 주요 가전업체 간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업계 1위인 로보락이 ‘5년 무상 애프터서비스(AS)’ 등 파격적인 서비스 전략으로 시장 수성에 나선 가운데 삼성·LG 등 국내 가전업체는 혁신 기술을 내세워 시장 탈환을 예고했다. ◇ 업계 1위 로보락 “충성 고객 확보”25일 업계에 따르면 로보락은 올해 경영 전략의 우선순위를 ‘AS 강화를 통한 충성 고객 확보’로 잡았다. 로봇청소기를 쓰다 보면 이물질 흡입 등으로 고장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고장에 대처하는 AS가 충성 고객을 늘린다는 판단에서다.로보락은 이달 출시한 S10 맥스V 울트라의 론칭 프로모션으로 ‘5년 무상 품질 서비스’를 제공했다. 통상 1~2년 정도에 그치는 국내 무상 AS 기간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혜택이다. 로보락은 이번 신제품 출시에 맞춰 출장 AS도 시작했다. 로보락 관계자는 “직배수 물걸레 청소기는 소비자가 직접 연결부품을 해체해 AS센터로 가져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출장 AS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로보락은 AS센터가 문 여는 시간도 오전 9시에서 오전 8시로 한 시간 앞당겼다. 직장인의 출근 시간을 고려한 조치다.이런 AS는 ‘중국계 기업은 국내 업체만큼 AS가 편리하지 않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됐다. 로보락 경영진은 업계 1위로 올라선 만큼 점유율 확대보다는 소비자 불편함을 개선하는 게 우선이라는 판단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장유정 로보락코리아 마케팅PR 매니저는 “흡입력, 물걸레 시스템, 장애물 회피 등 핵심 기술을 계속 고도화하면서
닭고기 가격이 다시 뛰면서 치킨값 추가 인상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공급이 줄어든 가운데 소비자 체감 물가인 닭고기 소매가격이 6300원대로 올라섰다. 이미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최근 2~3년 새 잇따라 가격을 올린 상황이어서 업계와 소비자 부담이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닭고기값 계속 오른다…올들어 '최고'25일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달 평균 닭고기 소매가격은 1kg당 6317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5953원보다 6.1% 올랐고 1월 5928원과 비교해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올 들어 최고 수준이다.도매가격도 뛰고 있다. 3월 닭고기 도매가격은 4220원으로 2월 3846원보다 9.7% 상승했다. 1월 3529원과 비교하면 두 달 새 19.6% 올랐다. 유통 전 단계 가격 상승이 시차를 두고 외식 가격을 자극하는 구조다.가격 상승의 배경으로는 AI 장기화가 손꼽힌다. 통상 봄철로 접어들면 진정세를 보이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감염이 이어지며 공급 차질이 반복되고 있어서다. 농장 이동 제한과 도계 지연이 겹치면 시장에 풀리는 물량이 줄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북 김제, 경기 포천, 경북 봉화 등 이달에만 6개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치킨 한마리, 배달비 포함하면 이미 3만원"치킨업계는 이미 여러 차례 가격 인상 과정을 거쳤다. 교촌치킨은 2023년 4월 가격을 올렸고 bhc는 2023년 12월, BBQ는 2024년 6월 각각 치킨 가격을 인상했다.최근에는 배달앱 가격만 올리는 이른바 '이중가격제'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자담치킨은 지난해 4월 배달 메뉴 가격을 2000원 인상했고 bhc는 2025년 6월부터 가맹점 자율가격제를 도입한
오렌지도 품종별로 맛과 쓰임새가 뚜렷하게 갈린다. 국내 소비자에게 가장 익숙한 품종은 네이블 오렌지다. 씨가 거의 없고 껍질이 잘 벗겨져 생과용으로 인기가 높다. 당도가 높고 식감이 안정적이어서 대형마트에서 가장 대중적인 오렌지로 꼽힌다. 발렌시아 오렌지는 과즙이 풍부해 주스용으로 많이 쓰인다. 네이블보다 껍질이 단단하고 씨가 있는 경우가 많다. 카라카라와 블러드 오렌지는 과육이 붉은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며, 만다린 계열은 껍질이 잘 벗겨져 손쉽게 먹을 수 있어 최근 수요가 늘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오렌지의 중심 산지는 미국 캘리포니아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커 당도 형성에 유리한 환경을 갖췄다. 산지에서 외관과 당도를 기준으로 선별을 거친 뒤 수출되는 만큼 품질 편차도 상대적으로 작다. 제철은 3월부터 5월까지다. 이 시기에는 미국산 네이블 오렌지가 주력으로 공급되며 고당도 상품 비중이 높아 가장 맛이 좋은 시기로 평가받는다. 이후 6월부터는 호주산 오렌지가 공급되며 연중 판매가 이어지는 구조다. 올해는 작황 부진이 변수다. 지난해 12월 강수와 올해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