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자들은 올해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임대와 개발을 통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부동산투자관리기업 라살 인베스트먼트(LaSalle Investment.라살)는 '2011 국제부동산 연례 투자전략'에서 보고서에서 아태지역의 경제상황이 개선되고 부동산 시장이 회복됨에 따라 투자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진단했다. 라살의 아태지역 전략 수석책임자인 케니스 창(Kenneth Tsang)은 "아태 지역에는 가치있고 회복,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시장들이 존재해 수익률이 낮더라도 안전을 지향하는 투자자는 물론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까지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아태지역의 가장 큰 변화는 중국 보험사들로부터 나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들이 중국 본토의 부동산을 대상으로 투자를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중국 내 핵심 부동산 개발시장의 발전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라살은 올해 아태지역 투자대상으로 일본의 핵심 상업자산 또는 도심지 외곽의 아웃렛, 홍콩과 싱가포르의 사무실, 호주와 싱가포르의 호텔, 중국의 사무실과 점포자산 등을 추천했다. 라살은 홍콩과 싱가포르의 사무실이 앞으로 3년간 연평균 10~13%의 세전 자본수익률(unleveraged pre-tax returns)을, 호주는 최대 연평균 10%의 세전 자본수익률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전 세계적인 통화경쟁과 부동산에 대한 과세, 중국 기관투자자들의 증가, 중단된 개발의 재개 등의 요인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이 전개되는 것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