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200원에서 77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윤진 연구원은 "2006년 경쟁사 진출로 파라다이스의 영업이익이 72%까지 하락하며 2008년까지 힘든 시기를 겪었다"면서도 "주 고객을 일본인에서 중국인으로 변화시키면서 성장 기업으로 탈바꿈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드롭액(게임을 위해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이 중국 VIP의 성장으로 9.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동안 축적된 프로모션 노하우로 홀드율(고객이 지불한 금액 대비 카지노가 벌어들인 비율)이 13.8% 수준에서 관리될 것"이라며 "테이블 순매출액이 3300억원을 초과해 영업이익이 97%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만약 올해 드랍액이 20% 증가하고 다른 변수를 동일하게 가정하면 영업이익은 147% 성장한 825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목표주가를 9418원까지 산출할 수 있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