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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3년만에 신차…再起 시동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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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콤팩트 SUV '코란도C' 출시

    쌍용자동차가 22일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C를 출시하며 본격 재기에 나섰다. 이 회사의 신차 출시는 2008년 2월 체어맨W 이후 3년 만이고,SUV로는 2005년 10월 액티언 이후 5년4개월 만이다.

    쌍용차는 2009년 1월 대주주였던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경영난을 이유로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이후 노조가 77일 동안 공장을 점거한 채 불법 파업을 벌이면서 존폐의 기로에 몰렸으나 지난해 10월 인도 마힌드라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으며 회생의 전기를 마련했다. 다음 달 중순께 법원의 회생절차(법정관리)가 종료될 예정이다.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차 발표회에서 "코란도C는 쌍용차의 꿈과 희망을 담은 차량으로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는 물론 글로벌화를 이루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쌍용차는 앞으로 국내는 물론 인도 등 세계시장 공략을 강화해 향후 5년 이내 글로벌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란도C는 1974년 처음 나온 코란도의 4세대 모델로 정통 유럽 스타일의 콤팩트 SUV로 재탄생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자동차 디자인 거장으로 꼽히는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개발에 참여했다. 쌍용차 최초로 차체 껍데기와 엔진 등을 얹는 뼈대를 일체형으로 만든 모노코크 보디를 택했다. 연비효율과 승차감을 높이기 위해서다.

    모든 모델에 똑같이 적용하는 2.0ℓ 디젤엔진은 최고 출력 181마력에 국내 저공해차 기준은 물론 유럽배기가스 규제인 유로5도 충족시킨다. 연비는 2륜구동 수동이 17.6㎞/ℓ,자동이 15.0㎞/ℓ다. 6단 자동변속기는 도로 여건이나 변속기 오일의 온도에 따라 변속 패턴을 스스로 조절하는 인공지능 기능을 갖췄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Chic모델 1995만~2480만원 △Clubby모델 2290만~2455만원 △Classy모델 2580만~2735만원이다.
    쌍용차는 올해 코란도C 판매목표를 국내 2만여대와 해외 2만5000여대 등 4만5000여대로 잡았다. 내년부터는 연간 6만대 이상 팔 계획이다.

    서귀포=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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