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텍이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로 강세를 보이며 이틀째 상승했다. 21일 케이씨텍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5.97%) 오른 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기관 매수가 들어오며 8.06% 급등하기도 했다. 대우증권은 이날 케이씨텍에 대해 비메모리 반도체 투자확대가 성장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22%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특히 올해 반도체 장비와 소재 부문의 성장세 가속화, 자회사 가치 부각 등으로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반도체의 다층구조를 구현하기 위해 평탄화 공정이 필수적이므로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투자확대로 CMP장비와 슬러리(연마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케이씨텍의 올해 반도체 장비 매출은 전년 대비 223% 증가한 651억원에 달할 전망이며, 슬러리 부문도 생산시설 확대로 전년대비 68% 성장한 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