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시장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문기자와 나눠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오늘은 전재홍기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날씨가 풀리니까 채용시장도 봄기운이 다가오는 것같아요. 특히 건설업계의 경력직 채용소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요? 건설업계가 얼어붙은 주택 시장이 풀리지 않아 국내 부문에서는 깊은 한숨을 내쉬면서도 플랜트를 앞세운 해외 부문에서는 수주 물량이 늘어 경력직 채용 공고를 잇따라 내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대형 건설사들이 국내 건설 경기가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밖으로 눈을돌려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해 최근 1~2년 사이 플랜트 등의 수주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까닭입니다.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715억7천만달러로 사상 최고치였던 2009년(491억5천만달러)보다도 45.6%나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택 사업에 주력하던 중견건설사들도 국내보다 외국에서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해 플랜트.토목 등 해외 전문인력을 영입하는 등 인력 보강에 나섰는데요. GS건설은 올해 약 700명의 경력사원을 채용하기로 하고 현재 플랜트사업본부의 경력직을 모집 중이라고 21일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플랜트 엔지니어링 부문에서만 경력사원 100여명과 신입사원 150여명을 채용했습니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해외건설 수주 100억달러를 돌파한 현대건설은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경력직 100명 이상을 뽑기로 하고 전형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역시 해외 플랜트 수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SK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도 플랜트 분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경력직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외로 눈을 돌리기는 중견 업체들도 마찬가지인데요. 범양건영은 지난해 베트남 도로공사를 수주하면서 해외 분야 경력직 17명을 신규 채용해 해외 인력이 55명으로 전체 직원(350명)의 15.7%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극동건설도 해외건설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8일 해외영업실장을 외부에서영입하는 등 전문가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해외건설 금자탑'에 가려진 그림자도 길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주택 건설 경기의 오랜 침체에 지친 중소·중견업체들 역시 활로를 찾아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해외건설 수주가 주로 플랜트(80%)와 중동지역(66%)에 치우쳐 있는 상황에서 이들이 파고들 틈새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군요. 틈새찾기라는 측면에서 일단 국내 건설경기가 회복이 되야지만 온전한 건설업계 채용봄기운도 느낄수 있겠군요. 건설업계뿐 아니라 식음료업계에서도 채용 기지개를 켜고 있다고요? 식품 및 음료업체의 올해 채용시장이 말씀하신대로 기지개를 켜고 있는데요. 현재 크라운제과, 동서, 한국네슬레 등이 채용을 시작했습니다. 크라운제과는 영업전문직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2종 보통 이상 운전면허가 있으면 학력과 무관하게 지원이 가능합니다. 동서의 경우엔 물류센타 관리부문의 신입 과 경력사원을 뽑습니다. 응시자격은 2년제 대학 이상 학력 소지자로서 경기 군포 및 용인에 위치한 물류센타 근무가 가능해야 합니다. 한국네슬레는 영업사원, 영업기획, 영업관리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합니다. 자격요건은 학점 3.3 이상 4년제 정규대학교 졸업자로서 토익기준 800점 이상의 영어회화·작문 우수자여야 하고, MS오피스 사용이 가능해야 하고요 28일까지 우편접수만 가능합니다. 푸르밀이 영업, 식육사업, 마케팅, 경영지원 등 부문에서 신입 대졸공채와 경력·인턴사원 채용을 진행 중인데요. 영업 부문은 고졸 이상, 인턴은 2년제 대학 이상을 제외하고는 모두 4년제 대학 졸업자이어야 한다고 하는군요. 네, 오늘은 건설업종과 식음료업종의 반가운 채용소식을 나눠봤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취업매거진의 전재홍기자였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