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21일 한라공조에 대해 해외 매출처 다변화를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5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유승준 연구원은 "올해 현대차그룹 해외 생산 물량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300만대로 추청된다"면서 "한라공조가 현대차그룹의 해외공장에 공조시스템을 납품하고 있어 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 연구원은 "한라공조의 해외 자회사 공급물량은 전년대비 14.9%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지분법 이익이 1035억원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라공조가 미국 빅3(포드, GM, Chrysler)와 일본 마츠다(Mazda), 유럽 완성차업체, 중국 로컬업체 등 다양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매출비중이 높은 포드, DCX, 마츠다의 실적회복 전망에 따라 공급물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유 연구원은 "또 중국 Geely사로부터 연간 50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액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올해 해외고객으로부터 발생되는 매출액은 전년대비 18.2%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