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퍼포먼스를 선보여 팬들을 아찔하게 했던 엠블랙 이준이 사과의 글을 올렸다.

이준은 20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너무너무 걱정하셨죠..여러 가지로 죄송합니다. 오늘 제가 넘어졌던 건 상의 하에 안전한 장치 위로 떨어졌던 거에요. 저희 무대 콘셉트가 어느 박사님이 우릴 만들었다가 실패를 한 후 새롭게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인 것 같아요"라며 밝혔다.

이어 "저는 다행히 안전하게 착지를 했습니다. 많이 걱정하셨을 텐데 마음이 무겁네요. 항상 걱정만 끼쳐드리는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라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이준은 2월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MTV-Daum 뮤직 페스트에서 'Oh Yeah'(오예)를 부르던 중 무대 밑으로 사라졌다. 이준의 갑작스런 무대추락에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이 등장했고 무대는 잠시 중단됐다. 이후 뮤직비디오가 대신 상영돼 팬들의 걱정을 샀다. 하지만 이준의 추락은 준비된 퍼포먼스 였던 것.

팬들은 이같은 해명에도 '이해는 되지만 너무 과한 퍼포먼스였다'고 씁쓸해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