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소형株·M&A에 기회 있다"-레그메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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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3E인 양적완화(Easing), 선거(Election), 이익(Earning)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주목할 종목은 미국 소형주와 M&A(인수·합병) 관련주입니다."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미국 레그메이슨(Legg Mason)의 아제이 다얄(Ajay Dayal) 투자담당이사는 18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내셔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증시에 투자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투자해야할 종목으로는 소형주와 M&A 관련주를 꼽았다.
우선 양적완화 2차국면이 미국 증시에 기회를 제공한다는 전망이다.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2차 양적 완화 실행으로 앞으로 8개월간 6000억 달러를 투입한다는 얘기다. 이는 증시 상승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선거 또한 미국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변수다.1942년 이후 17차례의 중간선거에서 S&P500 지수는 선거이후 200일 기준으로 17차례 상승했다는 것. 평균 상승률은 18.3%에 달해다는 설명이다.
그는 더불어 "미국기업들의 이익이 예상을 초과하고 있다"며 "이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고 '이익'을 중요한 요소로 부각시켰다. 특히 '이익'에 있어서는 미국의 소형주와 M&A에서 투자기회를 찾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경기침체기 이후(1946~2008년) 소형주의 성과가 두드러졌었다"며 "영업현금 흐름이 회복되면서 보유현금이 많아지고, 기업들의 M&A 활동이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미국 시장은 긍정적인 M&A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2010년 기준으로 1조6000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이 대차대조표에 있다는 것. 지난 4분기에 M&A활동은 최근 3년간 최고 수준이었고, 앞으로도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그 예로 햄버거 업체인 버거킹이 M&A 발표 당시 프리미엄이 41.5%에 달했다는 점을 들었다. 또 식료품점 납품용 파스타를 제조하는 아메리칸이탈리언 파스타는 시리얼 제조업체인 랜코 홀딩스에 인수되면서 27%의 프리미엄을 받았다고 다얄 이사는 설명했다.
레그메이슨은 1899년 미국 발티모어에 설립된 자산운용사로 자회사 12개를 보유하고 있다. 운용자산규모가 6677억 달러(한화 약 740조원)에 달해 세계 11위 수준이다. 이날 삼성증권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국에 직접투자하는 랩 어카운트 출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미국 레그메이슨(Legg Mason)의 아제이 다얄(Ajay Dayal) 투자담당이사는 18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내셔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증시에 투자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투자해야할 종목으로는 소형주와 M&A 관련주를 꼽았다.
우선 양적완화 2차국면이 미국 증시에 기회를 제공한다는 전망이다.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2차 양적 완화 실행으로 앞으로 8개월간 6000억 달러를 투입한다는 얘기다. 이는 증시 상승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선거 또한 미국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변수다.1942년 이후 17차례의 중간선거에서 S&P500 지수는 선거이후 200일 기준으로 17차례 상승했다는 것. 평균 상승률은 18.3%에 달해다는 설명이다.
그는 더불어 "미국기업들의 이익이 예상을 초과하고 있다"며 "이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고 '이익'을 중요한 요소로 부각시켰다. 특히 '이익'에 있어서는 미국의 소형주와 M&A에서 투자기회를 찾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경기침체기 이후(1946~2008년) 소형주의 성과가 두드러졌었다"며 "영업현금 흐름이 회복되면서 보유현금이 많아지고, 기업들의 M&A 활동이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미국 시장은 긍정적인 M&A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2010년 기준으로 1조6000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이 대차대조표에 있다는 것. 지난 4분기에 M&A활동은 최근 3년간 최고 수준이었고, 앞으로도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그 예로 햄버거 업체인 버거킹이 M&A 발표 당시 프리미엄이 41.5%에 달했다는 점을 들었다. 또 식료품점 납품용 파스타를 제조하는 아메리칸이탈리언 파스타는 시리얼 제조업체인 랜코 홀딩스에 인수되면서 27%의 프리미엄을 받았다고 다얄 이사는 설명했다.
레그메이슨은 1899년 미국 발티모어에 설립된 자산운용사로 자회사 12개를 보유하고 있다. 운용자산규모가 6677억 달러(한화 약 740조원)에 달해 세계 11위 수준이다. 이날 삼성증권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국에 직접투자하는 랩 어카운트 출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