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프' 송승헌, 폭풍 눈물 쏟아낸 '명품 오열연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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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송승헌이 이순재의 죽음에 폭풍 같은 눈물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마이 프린세스' 14회분은 황실 재건과 둘러싼 대한 그룹의 진실이 밝혀지는 내용이 그려지며 시청률 17.4%(AGB닐슨미디어리서치, 수도권)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해영(송승헌 분)은 단독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의문에 둘러싸여 있던 대한그룹의 과거사를 밝혔다.
자신의 할아버지인 동재(이순재 분)가 조선의 군자금을 대한그룹의 창업자금으로 이용한 것, 대한 그룹의 재산 환원 과정에서 황세손이 죽음을 맞이한 것, 그래서 이설(김태희 분) 공주가 불우한 어린 시절을 겪게 된 것 등 황실 재건과 관련돼 숨겨왔던 모든 진실을 털어놨다.
해영은 "대한민국 독립에 마지막 유산을 아낌없이 바쳤던 대한제국 황실을 잊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후손이신 이설 공주님을 국민 여러분께서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며 끝까지 이설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해영은 곧이어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재를 찾아가 "할아버지를 죄인으로 만들어 죄송합니다"라며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임종을 앞둔 듯 창백한 얼굴이었지만 동재는 평온한 표정을 지으며 "잘했다. 힘든 세월이었어…어찌 살아냈을꼬…널 믿는다. 이젠 너에게 공주님을 부탁드려도 되겠구나"라고 유언과도 같은 고백을 남겼다.
동재의 죽음에 해영은 고통스러운 듯 할아버지를 연신 외쳐대며 울음을 토해냈다. 할아버지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 아픈 마음이 그대로 담긴 송승헌의 오열연기는 시청자들도 눈물짓게 만들며 가슴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목멘 듯 꺽꺽 우는 송승헌의 모습에 나도 눈물이 났다", "임종을 앞둔 이순재와 송승헌의 마지막 대화가 가슴을 울렸다", "가슴 치는 해영의 눈물이 너무 마음 아프네요", "할아버지의 유언대로 해영이 이설을 끝까지 지켜줬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드러냈다.
그 외 14회 방송에서는 환궁한 이설이 단호한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본격적인 공주 되기에 박차를 가했다.
이설은 오윤주(박예진)에게 "오 관장님께서 자꾸 절 시험에 들게 하시니 뜻하지 않게 제가 더 막강해져서요"라고 말하며 윤주를 해영 박물관 관장 직에서 해고했다.
당황한 윤주가 "너 따위가 뭣도 모르고 까불고 나댈 수 있는 곳이 아니란 얘기야. 알아들어?"라고 반박하자 이설은 "어제까진 그랬나 본데, 오늘부턴 내가 좀 까불 수 있는 권리가 생겼거든요. 해영박물관은 오늘부터 궁에 귀속 됐어요. 내 궁에서 나가"라고 지지않고 맞섰다. 좀 더 단단해진 이설이 그동안 황실 재건을 반대하며 자신을 괴롭혔던 윤주에게 통쾌한 복수를 한 것이었다.
황실과 둘러싼 비밀들이 밝혀지면서 이설의 공주 되기가 한층 수월해진 가운데, 궁을 잠시 떠났던 해영이 다시 궁으로 돌아오면서 두 사람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지난 17일 방송된 MBC '마이 프린세스' 14회분은 황실 재건과 둘러싼 대한 그룹의 진실이 밝혀지는 내용이 그려지며 시청률 17.4%(AGB닐슨미디어리서치, 수도권)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해영(송승헌 분)은 단독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의문에 둘러싸여 있던 대한그룹의 과거사를 밝혔다.
자신의 할아버지인 동재(이순재 분)가 조선의 군자금을 대한그룹의 창업자금으로 이용한 것, 대한 그룹의 재산 환원 과정에서 황세손이 죽음을 맞이한 것, 그래서 이설(김태희 분) 공주가 불우한 어린 시절을 겪게 된 것 등 황실 재건과 관련돼 숨겨왔던 모든 진실을 털어놨다.
해영은 "대한민국 독립에 마지막 유산을 아낌없이 바쳤던 대한제국 황실을 잊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후손이신 이설 공주님을 국민 여러분께서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며 끝까지 이설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해영은 곧이어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재를 찾아가 "할아버지를 죄인으로 만들어 죄송합니다"라며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임종을 앞둔 듯 창백한 얼굴이었지만 동재는 평온한 표정을 지으며 "잘했다. 힘든 세월이었어…어찌 살아냈을꼬…널 믿는다. 이젠 너에게 공주님을 부탁드려도 되겠구나"라고 유언과도 같은 고백을 남겼다.
동재의 죽음에 해영은 고통스러운 듯 할아버지를 연신 외쳐대며 울음을 토해냈다. 할아버지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 아픈 마음이 그대로 담긴 송승헌의 오열연기는 시청자들도 눈물짓게 만들며 가슴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목멘 듯 꺽꺽 우는 송승헌의 모습에 나도 눈물이 났다", "임종을 앞둔 이순재와 송승헌의 마지막 대화가 가슴을 울렸다", "가슴 치는 해영의 눈물이 너무 마음 아프네요", "할아버지의 유언대로 해영이 이설을 끝까지 지켜줬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드러냈다.
그 외 14회 방송에서는 환궁한 이설이 단호한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본격적인 공주 되기에 박차를 가했다.
이설은 오윤주(박예진)에게 "오 관장님께서 자꾸 절 시험에 들게 하시니 뜻하지 않게 제가 더 막강해져서요"라고 말하며 윤주를 해영 박물관 관장 직에서 해고했다.
당황한 윤주가 "너 따위가 뭣도 모르고 까불고 나댈 수 있는 곳이 아니란 얘기야. 알아들어?"라고 반박하자 이설은 "어제까진 그랬나 본데, 오늘부턴 내가 좀 까불 수 있는 권리가 생겼거든요. 해영박물관은 오늘부터 궁에 귀속 됐어요. 내 궁에서 나가"라고 지지않고 맞섰다. 좀 더 단단해진 이설이 그동안 황실 재건을 반대하며 자신을 괴롭혔던 윤주에게 통쾌한 복수를 한 것이었다.
황실과 둘러싼 비밀들이 밝혀지면서 이설의 공주 되기가 한층 수월해진 가운데, 궁을 잠시 떠났던 해영이 다시 궁으로 돌아오면서 두 사람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