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2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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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미국의 지난해 4분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연체율이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이에따라 미국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모기지은행가협회(MBA)는 지난해 4분기에 최소 한번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주택대출은 전체의 8.2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지난 2008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지난해 3분기에 이 비율은 9.13%였다.
또 채무자가 처음으로 상환을 연체한 대출 비율도 2007년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새로 압류절차에 들어간 대출의 비율은 1.27%로, 3분기의 1.34%보다 낮아졌다.
다만 압류 절차가 진행 중인 대출은 4.63%로 집계돼 작년 1분기에 기록한 사상 최고 기록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제이 브링크만 MB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말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업지표가 모기지 연체의 단기 상황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모기지은행가협회(MBA)는 지난해 4분기에 최소 한번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주택대출은 전체의 8.2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지난 2008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지난해 3분기에 이 비율은 9.13%였다.
또 채무자가 처음으로 상환을 연체한 대출 비율도 2007년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새로 압류절차에 들어간 대출의 비율은 1.27%로, 3분기의 1.34%보다 낮아졌다.
다만 압류 절차가 진행 중인 대출은 4.63%로 집계돼 작년 1분기에 기록한 사상 최고 기록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제이 브링크만 MB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말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업지표가 모기지 연체의 단기 상황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