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 美LPGA 개막전 '버디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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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선두…청야니·잉스터 2위
'오뚝이' 김인경(23)이 올 시즌 미국LPGA투어 개막전 첫날 9개의 '버디쇼'를 펼쳤다.
김인경은 17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CC 파타야 올드코스(파7 · 2)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2위인 청야니(대만)와 줄리 잉스터(미국)를 3타차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김인경의 스코어는 2007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지난해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작성한 코스레코드와 같은 기록이다.
최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2연승을 거두며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청야니도 이날 버디만 6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최나연(24 · SK텔레콤)이 유선영(25 · 정관장) 미셸 위(22 · 나이키골프) 등과 함께 3언더파 69타(공동 6위)를 적어냈다. '슬로 스타터'라는 별명을 가진 신지애(23 · 미래에셋)는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1오버파 73타로 공동 32위에 그쳤다.
김인경은 "스윙 코치가 캐디를 봐줘 처음에는 어색했다"며 "라인을 같이 읽고 서로 대화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게 오히려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김인경은 17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CC 파타야 올드코스(파7 · 2)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2위인 청야니(대만)와 줄리 잉스터(미국)를 3타차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김인경의 스코어는 2007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지난해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작성한 코스레코드와 같은 기록이다.
최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2연승을 거두며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청야니도 이날 버디만 6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최나연(24 · SK텔레콤)이 유선영(25 · 정관장) 미셸 위(22 · 나이키골프) 등과 함께 3언더파 69타(공동 6위)를 적어냈다. '슬로 스타터'라는 별명을 가진 신지애(23 · 미래에셋)는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1오버파 73타로 공동 32위에 그쳤다.
김인경은 "스윙 코치가 캐디를 봐줘 처음에는 어색했다"며 "라인을 같이 읽고 서로 대화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게 오히려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