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올해 석유와 가스, 광물 등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총 2천901억원을 융자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민간에 대한 지원 비율을확대해 자금 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는 자원개발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2천901억원 중 국내 대륙붕 개발 예산 559억원을 제외한 2천342억원에서 민간기업에 2천246억원(95.9%)을 지원하기로 했다. 민간기업 지원 비율은 작년에 비해 15.6%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지경부가 작년 11월 융자 수요를 조사한 결과 45개 업체가 2조2천506억원의 융자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경부는 석유와 가스 개발 사업은 사업비의 30%를 지원하고 자원외교 성과 사업이나 운영권을 획득한 사업에 대해서는 5%포인트 추가 지원해 줄 예정이다. 광물 개발 사업도 사업비의 30%를 기본적으로 지원하되 중요성을 감안해 자원외교 성과 사업은 10%포인트, 희유금속 발굴 사업 등에는 5%포인트 더 지원해 줄 방침이다. 또 업종에 관계없이 중소기업에는 융자 지원 비율을 5% 포인트 추가해 주기로 했다. 지경부는 대륙붕 개발을 확대함으로써 올 하반기에 동해 8광구에서 가스전을 시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민간 기업의 해외자원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앞으로도 융자 지원을 확대해 해외 자원개발 사업 진출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