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장관, 中 인플레 억제 위해 위안화 절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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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부 장관은 16일(현지 시간) 중국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위안화를 절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중국이 위안화를 점진적으로 절상하는 것 외에는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방도가 없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측이 위안화를 절상하지 않으면 금융 위기보다 더 큰 인플레 위험을 안게 될 것” 이라며 “중국 당국은 이러한 결과를 피하려면 위안화 절상에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위안화가 달러화에 대해 명목가치로는 매우 점진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경우 위안화의 절상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를 미국의 미래 성장률을 지켜가는 방식으로 풀어야 한다” 며 “일자리 창출은 경제가 회복되는 만큼 빠르게 일어나진 않을 것”이라 설명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중국이 위안화를 점진적으로 절상하는 것 외에는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방도가 없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측이 위안화를 절상하지 않으면 금융 위기보다 더 큰 인플레 위험을 안게 될 것” 이라며 “중국 당국은 이러한 결과를 피하려면 위안화 절상에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위안화가 달러화에 대해 명목가치로는 매우 점진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경우 위안화의 절상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를 미국의 미래 성장률을 지켜가는 방식으로 풀어야 한다” 며 “일자리 창출은 경제가 회복되는 만큼 빠르게 일어나진 않을 것”이라 설명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